[카드뉴스 팡팡] 인사담당자가 ‘스킵’하는 불필요한 스펙

입력 2016-10-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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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인사담당자가 ‘스킵’하는 불필요한 스펙

하반기 취업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스펙을 자소서에 뽐낼 시간이죠. 하지만, 그 스펙을 모든 인사담당자가 반기는 건 아니라고요?

기업1) 나는 직무와 연관없는 스펙은 바로 패스해요, 아무리 특이한 스펙이라해도요. (81.1%)
기업2) 변별력 없이 너도나도 있는 스펙도 불필요하긴 마찬가지죠. (56.1%)
기업3) 기업이 원하는 자격조건을 과하게 넘겨도 별로예요. (18.9%)
기업4) 자격조건에 명시 안 된 스펙도 'No No~' (14%)
자료: 사람인, 415개 기업 인사담당자 조사. 2016. 10.

그럼 우리 '불필요한 스펙' 순위를 매겨볼까요?

1위 '극기, 이색 경험' 47.7%
'저는 저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지난여름에는 국내 자전거 국토대장정을 떠나 독도의 땅을 밟고... 겨울에는 네팔 히말라야 정상에 등정해...'
  '히말라야와 업무의 연관성 설명 좀...?'

2위 '한자, 한국사 자격증' 39.3%
'저는 3500자 이상의 한자를 익혀 3년의 준비 끝에 한자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지난해에는 한국사 자격증을 취득해 올바른 역사 인식...'
  '알면 좋긴 하지만 없어도 딱히...'

3위 '석, 박사 학위' 38.9%
'저는 ㅇㅇ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ㅇㅇ대학원에서 'ㅇㅇ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로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해...'
  '우린 사무직 신입직원 뽑는 건데...'

4위 '공인영어성적' 32.6%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필수라는 생각에 '토익', '토플'은 물론 '토스', 텝스'와 '오픽...'
  '영어 선생님 뽑는 거 아니에요~'

5위 '해외 유학/연수 경험' 31.6%
'저는 고등학교는 일본에서, 대학교는 미국에서... 게다가 호주 워킹홀리데이와 필리핀 연수...'
  '좋은 추억이었겠네요^^;'

그렇다면,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스펙은 도대체 어떤 건가요?

1) 인턴 경험 (31.1%)
2) 관련 전공 (28.7%)
3) 아르바이트 경험 (19%)
4) 창업 등 사회활동 (17.1%)
5) OA 자격증 (17.1%)

이런 스펙이 필요한 이유는요?
"실무에 필요한 스펙이니까요" (64.9%)
"지원자의 성실성을 볼 수 있거든요" (42.3%)
"조직 적응력을 알아볼 수 있어요" (33.1%)

인사담당자 눈에 드는 나만의 스펙,
결국은 원하는 직무에 대한 뚜렷한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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