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영입했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지난달 30일 자로 변 전 정책실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2018년 9월 29일이다.
MG손보는 공시를 통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및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임원의 자격 요건에 적합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변 전 정책실장은 이른바 ‘신정아 스캔들’로 세간을 들썩거리게 했던 인물이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가짜 박사학위’ 파문이 일면서 신 전 교수와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난 변 전 정책실장은 2007년 9월 불명예스럽게 사임한 바 있다.
이후 변 전 정책실장은 코리아본뱅크 고문(2011년), (주) 옵티스 회장(2015년)을 거쳐 현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MG손보 측은 “사외이사 교체 수순에 따라 변 전 정책실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