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밥캣 상장으로 1.1조 현금 유입…배당 기대-HMC투자증권

입력 2016-10-05 0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MC투자증권은 5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두산밥캣 상장으로 대규모 현금 유입과 차입금 축소는 물론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3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두산밥캣 실질 지분율은 70.3%으로 이 중 27%를 매각할 예정”이라며 “공모가 밴드(4만1000~5만 원) 하단을 가정하더라도 1조1000억 원의 현금 유입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유입되는 유동성은 전액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해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지난 6월 말 4조 원에서 연말 2조6000억 원으로 감소하고 같은 기간 본사 순차입금도 2조3000억 원에서 1조1000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구조 개선으로 향후 신용등급 상향과 이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 상장으로 향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밥캣의 지난 상반기 순이익은 1억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연간으로는 2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의 배당성향은 20~30%으로 두산밥캣이 500억 원 배당 가정할 때 상장 후 지분율(43.3%) 감안하면 200억 원의 현금 유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 진입으로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 중국 굴삭기 판매는 지난 6월 이후 회복세로 전환됐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909억 원(전년 동기 대비 -13.8%), 영업이익 1106억 원(452.1%)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전통적인 비수기와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으로 매출액은 감소하지만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효과로 인건비와 경비 부문에서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185,000
    • +0.83%
    • 이더리움
    • 4,516,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626,000
    • +0.48%
    • 리플
    • 978
    • -3.36%
    • 솔라나
    • 302,500
    • +0.13%
    • 에이다
    • 821
    • -0.48%
    • 이오스
    • 775
    • -4.44%
    • 트론
    • 250
    • -6.37%
    • 스텔라루멘
    • 176
    • -5.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00
    • +8.47%
    • 체인링크
    • 19,140
    • -4.78%
    • 샌드박스
    • 403
    • -4.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