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우리 육군에 도입된 아파치 가디언(롱보 레이더 버전) 헬기가 국군의 날을 맞아 첫 공개됐다. (사진제공=방위사업청)
건군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1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우리 군에 보급된 아파치 가디언(롱보 레이더 버전) 헬기가 첫 공개됐다.
'조국수호! 대한강군!'을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정부와 정치권, 군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연평해전 유공자와 전사자 가족, 천암함 생존장병 및 유가족을 포함해 국가 수호를 위해 희생한 장병과 가족들도 기념식에 초청됐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각 군 의장대·기수단·사관생도들에 대한 열병, 부대 및 개인에 대한 훈·포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뒤에는 확고한 준비태세를 갖춘 국군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식후행사가 진행됐다. 우리 군이 올해 도입한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AH-64E)이 UH-60 블랙호크, AH-1S 코브라를 포함한 육·해군 헬기들과 함께 축하 비행을 했다.
아파치는 북한군의 탱크를 비롯해 공기부양정의 서북도서 공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종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전력화가 진행 중인 아파치 헬기가 공개된 것은 처음. 아파치 헬기 4대는 지난 5월 말 육군 부대에 처음 배치됐다.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36대를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