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29일 대기업 백화점의 출장세일로 인해 지역 영세상권의 매출하락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출장세일 영업방식의 지방자치단체 승인 등 법적 근거에 대해 산자부와 면밀히 검토해 보고 규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장자원위원회의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출장세일은 지역 주민만이 아닌 광역단위 고객들이 50%를 넘는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와 중기청의 지역상권 보호를 위한 관련 법규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또 “백화점의 출장세일 행사는 단기간에 많게는 100만명이 넘게 다녀가는 초거대 대형마트화됐다”며 “차후 지방 중소도시로 확대되면 지역 영세상권의 초토화가 불을 보듯 필연적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