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문제 인식해 유사문제까지"… 바풀, '자동답변' 기술 개발

▲바풀의 '자동답변' 소개 화면.(사진제공=바풀)

바풀은 사진 속 수학문제를 인식해 유사 문제를 찾아 풀이와 답변을 제공하는 '자동답변'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바풀은 바로풀기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가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무료 공부 Q&A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자동답변 기술은 지난 6년 간 바로풀기 서비스를 통해 구축한 400만 개 문제 중 답변이 달린 100만 개의 데이터베이스(DB)를 검토해 유사 질문의 풀이와 답변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사진 후처리 기술'로 문제 사진이 수평이 되도록 만든 후 20여 단계로 구성된 '광학적 문자 판독(OCR) 기술'을 통해 사진 속 텍스트와 수식을 분리, 메타 정보로 기록한다. 이후 DB로부터 해당 문제 답변, 유사 문제를 찾아 제공하는 방식이다.

바풀의 자동답변 기술을 통해 수집된 학생의 정보는 ‘지식 추적(Knowledge Tracing)’이 가능해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 강의와 선생님을 추천할 수 있다. 또한, 문제를 바탕으로 메타 콘셉트 데이터를 구축해 문제가 갖고 있는 여러 개념들을 묶어주고 분류할 수 있게 해준다.

바풀 김영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바풀의 자동답변 신기술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공부에 대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며 “바풀은 교육과 IT를 접목한 에듀테크 신기술로 모든 학생들이 동등한 교육환경 속에서 양질의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