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데이터'로 지목하고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22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를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성공 전략과 마이크로소프트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고 대표는 “1차 산업혁명이 18세기 증기기관, 2차 산업혁명은 전기, 3차 산업혁명은 인터넷과 컴퓨터를 통해 발전했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핵심은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데이터는 기업의 핵심 자산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방대하게 축적된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기준이라는 것. 고순동 대표는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과 내부 직원, 운영 프로세스 등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고 대표는 국내외 다양한 업계의 요구에 따른 실제 혁신 성공 사례도 소개했다. 스페인의 프로축구 구단 ‘레알 마드리드’는 머신러닝 등을 통해 모바일 앱을 구축하고 4억5000여 명의 전 세계 팬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스포츠 클럽을 넘어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IoT·AI(인공지능)을 통해 연료 사용량을 최적화 하며 엔진 한 개 당 약 3억 원 가량의 비용 절감을 이뤄냈다. 제조 분야 기업 GE는 산업용 IoT 플랫폼 레딕스(Predix)를 통해 산업 설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예측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한국MS는 클라우드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