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부치 사막서 10년간 나무심은 대한항공

입력 2016-09-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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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50여명 임직원, 중국 녹색생태원 찾아 식림활동 펼쳐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채종훈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대한항공 직원 및 중국 대학생들이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채종훈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대한항공 직원 및 중국 대학생들이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황사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그린경영의 일환인 쿠부치 나무 심기 활동은 2007년부터 10년째 이어 온 행사로 매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고 있다.

올해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찾은 대한항공 직원 약 50명을 비롯해 중국 현지직원과 중국 대학생 70명 등 총 120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식림활동과 한·중간의 우호의 시간을 가졌다.

중국 네이멍구 지역은 북경에서 약 500km 떨어진 곳이며 쿠부치 사막은 동북아시아 황사의 진원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면적은 1만6100 ㎢에 달해 세계에서 9번째 큰 사막으로 매년 무분별한 벌목과 방목으로 서울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 사막화 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 곳 녹색생태원이 지역 사막화 방지 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한해동안 이곳에 총 8만여 그루를 이곳에 심을 예정이다. 연말까지 전체 면적 461만m²에 약 136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희망의 숲이 된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시 지역에서도 ‘대한항공숲’ 조성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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