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가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개관 이후 최대 규모의 초대형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코엑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12차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했다"며 "이번 대회는 세계 각지에서 외국인들만 6000여명 이 참석하는 초대형급 국제회의"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엑스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컨벤션지원센터'를 오픈, 이번 대회를 포함해 향후 국제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지원을 위한 지원체제를 확대 개편했다.
코엑스는 "컨벤션지원센터는 행사관계자들이 인터넷, 팩스, 인쇄서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대회기간 중 코엑스의 프로젝트 매니저 및 룸매니저 등 행사 관계자가 상주해 현장 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6000명 이상의 외국인이 방한하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지원을 위해 코엑스의 관련 직원 전원이 코엑스 인근에 숙소를 마련해 행사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밀착지원체제에 돌입하는 등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코엑스 관계자는 "이번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코엑스의 89개 회의실 전체와 컨벤션홀, 대서양홀 등 2개 전문전시장을 모두 사용, 2000년 코엑스 컨벤션센터 개관이후 개최된 각종 행사중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에 속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초대형 국제회의인 만큼, 이번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현재 유치 중인 ▲2011년 국제피부과학회 학술대회(1만명명 규모) ▲2013년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5000명) ▲2013년 세계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4000명) 등 초대형 의료계 국제회의 개최를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2300명에 이르는 고용창출효과와 284억원에 이르는 외국인 참가자의 직접지출비용을 포함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9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엑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벌어들이는 외화수익은 자동차(1500cc 기준) 2000대를 수출한 결과와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