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錢)의 전쟁’보너스 112억원의 주인공은?...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입력 2016-09-20 09:14 수정 2016-09-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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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조지아주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서 개막

▲더스틴 존슨. 사진=PGA
▲더스틴 존슨. 사진=PGA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쩐(錢)의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보너스만 1000만 달러(약 112억1000만 원)가 걸려 있다.

무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개막하는 페덱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우승자는 상금 153만 달러, 페덱스랭킹 1위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돌아간다.

3차전이 끝나고 살아남은 30명만이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한 생존자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윈덤 챔피언십 우승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김시우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18위에 랭크돼 있다.

김시우가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인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차지하기는 희박하다. 김시우가 우승하고, 페덱스컵 랭킹 1∼5위 선수들이 상위권에 들지 못해야 한다.

루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신인왕이 가능하다. 신인왕 경쟁자는 페덱스컵 랭킹 9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다.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우승이 가능한 선수는 페덱스컵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위 패트릭 리드(미국), 3위 애덤 스콧(호주), 4위 제이슨 데이(호주), 5위 폴 케이시(잉글랜드)다.

페덱스컵 랭킹 6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10위 이내의 선수들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만 한다면 상위권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다.

역시 우승 후보 1순위는 존슨이다. 평균거리 320야드를 때리는 존슨은 올 시즌 메이저대회 US오픈과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에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PGA투어 1승을 챙긴 매킬로이도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은 2007년에 세운 타이거 우즈(미국)의 257타, 18홀 최소타는 잭 존슨(미국)이 2007년 대회 3라운드에서 친 60타이다.

지난해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해 보너스의 주인공이 됐다.

SBS골프는 23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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