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사진=LPGA
최종일 경기를 남겨 놓고 4타차. 박성현(23·넵스)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4라운드에서 신인왕을 확정지은 전인지(22·하이트진로)를 따돌리고 우승할 수 있을까.
아주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박성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최근 역전승을 두번했다.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최종일 역전승을 거뒀고, 4타차를 뒤집은 적도 있다.
“리드하면서 플레이하는 것보다 쫓는 것이 마음 편하다”는 박성현은 “첫날 63타를 친 느낌을 살려서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비장한 각오다. 반드시 우승하고 미국에 ‘무혈입성’하겠다는 각오 이상이다.
그러면서도 박성현은 “재미있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며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뒤 우승전략에 대해 “리듬과 템포를 지키는 것”이라며 “긴장은 하겠지만 나만 생각하고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