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지난해 돌려준 세금만 6조2000억 원”

입력 2016-09-15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광림 새누리 의원 “전년 대비 두배 규모”

지난해 국세청이 전국에서 과다 징수 등 이유로 거뒀다가 되돌려준 세금이 6조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의 지난해 과오납 환급금은 6조2590억 원에 이르렀다. 2014년 3조436억 원, 2013년 3조336억 원 보다 2배가 넘는 규모다.

지방국세청별 지난해 과오납 환급금은 서울지방국세청이 3조4598억 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중부국세청 1조2631억 원, 대전국세청 6820억 원, 부산국세청 5504억 원, 대구국세청 1753억 원, 광주국세청 1284억 원 등이다.

환급 사유별로 보면 납세자가 세금 부과가 잘못됐다며 세무서에 경정청구를 해 돌려준 돈이 2조8196억 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납세자 불복청구(이의신청ㆍ심사청구ㆍ심판청구)로 국세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돌려준 금액도 2억4989억 원이다.

이 밖에 직권경정으로 환급한 것이 6451억 원, 납세자 착오 및 이중납부로 돌려준 것이 2954억 원 등이다.

김 의원은 “행정편의주의로 세무조사를 하고 납세자 상황과 조세법에 적법한지를 고려하지 않고 세금을 부과하다 보니 불법 청구 등 조세쟁송에서 국세청이 많이 져 과오납 환급금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세무조사는 기업·업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20일간의 대장정 마친 '2024 프로야구'…가득한 볼거리에 기록도 풍성 [이슈크래커]
  • 일본ㆍ태국서도 민폐행동…유튜버 조니 소말리, 한국서 ‘혼쭐’ [해시태그]
  • 정유경 회장 승진…이마트-신세계백화점 계열분리 [신세계 임원인사]
  • "1+1=1"?…티빙ㆍ웨이브 연합, 승산 있을까
  • 태풍 '콩레이' 상륙에 대만 여행객 비상…대만기상청도 위기 경보
  • 7만3000달러 탈환 앞둔 비트코인, 美 대선에 최고점 갱신하나 [Bit코인]
  • 딕펑스 김태현 내년 결혼…상대는 '띠동갑' 최현석 딸 최연수
  • "하이브 주장 받아들인 것 아냐" 대표 재선임 가처분 기각 관련 민희진 공식입장
  • 오늘의 상승종목

  • 10.30 10: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038,000
    • +2.72%
    • 이더리움
    • 3,628,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4.24%
    • 리플
    • 729
    • +0.55%
    • 솔라나
    • 247,000
    • -0.2%
    • 에이다
    • 496
    • +2.9%
    • 이오스
    • 646
    • +1.25%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950
    • +0.5%
    • 체인링크
    • 16,260
    • +4.1%
    • 샌드박스
    • 359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