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정성립·한찬건·신현우 등 33명 국감 증인 채택

입력 2016-09-07 18:00 수정 2016-09-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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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7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와 한찬건 포스코건설 대표,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의 신현우 전 대표와 옥시본사의 라케시 카푸어 대표 등 33명을 채택했다.

환노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내용의 계획서와 함께 33명의 증인 및 23명의 참고인 출석요구 건을 의결했다.

정 대표는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 근로자 해고 규모 등을 놓고 위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 대표의 경우 남양주 지하철 공사 현장 폭발사고에서 간접 고용한 근로자에 대한 원청의 과실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박광수 제로쿨투어 대표의 경우 노조위원장의 분신 사망에 이유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옥시 경영진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의 과실과 피해자 배상 및 보상 문제를 박효상 갑을오토텍 대표, 배기가스 배출조작 의혹을 받은 폴크스바겐의 요하네스 타머 한국지사 대표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현시한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 위원장, 이재헌 갑을오토텍 노조 지회장 등 23명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기관증인으로는 이기권 고용부 장관과 조경규 환경부 장관 등 221명이 채택했다.

오는 26일 고용노동부, 27일에는 환경부 국감을 각각 개최하고 이어 두 부처의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13일과 14일에는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한편 환노위는 오는 12일 여야 간사회의를 열고 추가 증인채택을 위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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