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올 하반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선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다음달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업무5-1블록에서 '동탄역 푸르지오 시티'을 분양한다. 오피스텔 609실과 근린생활시설 110실로 구성된 단지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 KTX동탄역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예정), 버스터미널(예정), CGV(예정)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도 이달 중 동탄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을 분양한다. 1538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다. 동탄호수공원과 인접한 것이 장점이다.
롯데건설 역시 12월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945가구(전용 59·84·96㎡)와 오피스텔 700실을 더해 총 1645가구의 대단지다.
업계는 동탄2신도시에서 대형사들의 물량이 많지 않았던 만큼 이들 단지가 희소가치를 내세워 높은 인기기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8월말 현재까지 동탄2신도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5만 8878가구로 1군 브랜드 물량은 약 1만1176가구에 불과하다. 전체 가구수 중 20%가 되지 않는 물량이다.
이에 지난 5월 분양된 포스코건설의 '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745가구)'는 1만 4076명이 청약해 1순위에서 모두 청약을 마쳤고 계약시작 4일 만에 완판됐다. 이어 6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분양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탄(1049가구)' 역시 4만 4861명이 몰려 계약시작 5일 만에 전 가구가 판매됐다.
동탄2신도시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어려웠던 동탄2신도시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지난해 말부터 반전됐다"며 "이 여파가 올 하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