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5일 “구조조정 원칙을 지키려는 의지가 폄하되는 것은 제2의 ‘변양호 신드롬’”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월 금융개혁 정례 간담회를 열고 “한진해운 처리 과정에서 구조조정 원칙을 지켜 법정관리를 보낸 것에 문제를 제기한다면 구조조정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해운업 구조조정에서 부족자금은 (기업) 스스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을 누누이 강조했다”며 “이 과정에서 고통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되 이해관계자들이 손실을 분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