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5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취급 금융회사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시 약관 위반 자산운용 여부 등 특별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개혁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엄중 조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ISA의 수익률 공시 오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 내외부 공시 수익률 점검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공시 실무자 대상 전면 재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수익률 분석 및 결과 공개도 추진하겠다"며 "ISA가 국민 재산 증식 수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이 ISA를 취급하는 금융기관의 공시 수익률을 전수 점검한 결과 7개 금융회사에서 공시 오류가 발생했다. 이들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오류를 모델 포트폴리오 별로 분류하면 공시 기준보다 높에 공시된 것이 25개, 낮게 공시된 상품이 22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