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기존 ‘올레마켓웹툰’ 플랫폼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경쟁사에 개방한 ‘케이툰(KTOON)’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케이툰은 웹툰 뿐만 아니라 출판만화와 소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통신사에 상관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케이툰에서는 기존 올레마켓웹툰 콘텐츠와 함께 △겁쟁이 페달 △김영자 부띠크에 어서 오세요 △메디컬 환생 등의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한다.
케이툰은 원스토어,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은 이달 중 출시된다.
KT는 케이툰을 통해 웹툰 외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케이툰에서 연재된 작품들을 활용해 카카오 이모티콘과 팬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또 ‘모범택시’와 ‘당신의 하우스 헬퍼’ 같은 작품들은 드라마 제작을 위한 판권 계약을 마쳤으며, 다른 작품들도 추가 판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냄새를 보는 소녀’, ‘오늘만 사는 토끼가면’ 등은 중국에서 ‘EVE’, ‘말하기엔 사소한’ 등은 일본에서 각기 현지 플랫폼에서 연재 하고 있다. KT는 지속적으로 작품 수와 진출 국가를 늘려 웹툰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다.
김학준 KT 플랫폼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콘텐츠 뿐만 아니라 2차 판권 사업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