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 2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흥아해운은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가운데 상한가를 기록했다. 흥아해운은 전일 대비 435원(29.69%) 오른 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째 주가가 강세다.
이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위기가 경쟁 해운사 반사이익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한진해운의 영업이 어려워지면 흥아해운이 추가로 화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는 한진해운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한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을 한 지 하루만이다.
한진해운의 기존 선박이 압류되면서 한진해운이 맡고 있던 화물을 타 해운사들이 실어나르고 있지만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로 인해 운임료가 폭등했다. 약 12m 길이의 컨테이너 1개당 약 1150 달러였던 아시아~미주항로 운임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직후 47.8% 상승했다.
진흥기업2우B는 전일 대비 2130원(30%) 오른 923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