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무역 1조 달러 조기 회복을 목표로 수출기업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전국의 34개 세관장 및 15개 세관비즈니스센터장, 3개 직속기관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제2회 전국세관장회의를 열었다.
이번 전국세관장회의는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수출 지원을 위한 관세행정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관세청은 우선 최근 회복세(8월말 기준 전년 동월대비 2.6%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수출의 돌파구 마련 및 총력 지원을 하기로 했다.
서류없는 전자 수출통관 100% 허용, IT·BT 등 신(新)수출산업 육성을 위한 보세공장제도 전면 개편, 수출용 원자재에 대한 통관심사 생략, 전자상거래 수출 인증제 및 관세환급 대상 확대 등 5대 전략 및 22개 세부대책이 포함된 '관세행정 수출지원 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관세청은 수출지원 종합대책의 차질없는 시행을 통해 수출기업에 연간 비용절감 1조 1262억 원, 매출증대 1조 329억 원, 290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홍욱 관세청장(사진)은 “수출 회복을 통한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입의 최일선 현장에 있는 관세청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출규모 세계 6위 및 무역 1조 달러 조기 회복을 목표로 수출기업 지원에 관세청 전 직원이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