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액션스퀘어가 연말쯤 출시할 대작 ‘블레이드2’에 대한 판권 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블레이드2 판권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액션스퀘어와 433이 ‘블레이드2’의 판권과 관련된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우선협상의 시한은 약 한 달로 9월 중순 이전에 433과 액션스퀘어간의 협의 결과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433이 블레이드2에 대한 우선협상권과 최종협상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션스퀘어는 권준모 433 이사회 의장이 최대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액션스퀘어와 433의 협상 여부에 따라 내달 중순부터는 블레이드2에 대한 유력 퍼블리셔들의 판권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지난 3월부터 블레이드2의 서비스계약을 놓고 비공식적인 물밑 경쟁이 시작된 바 있다. 당시 업계는 블레이드2에 대해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상 최고액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고, 한국의 내로라 하는 게임 퍼블리셔의 이름이 모두 거론됐다.
블레이드2는 지난 2014년 1400억원 매출 신화를 기록한 액션스퀘어의 히트작 ‘블레이드’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개발 초기부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캐주얼 게임 일변도였던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는 ‘블레이드’의 출시 후 급격하게 3D 액션 RPG로 트렌드가 옮겨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를 통해 2014년 출시 1년만에 매출 1400억 원, 다운로드 수 700만건 돌파, 국내 앱마켓 90일 연속 1위 달성, 모바일게임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기록을 세웠다.
한편, 액션스퀘어 관계자는 블레이드2 판권 협상과 관련 “대표이사가 직접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관련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처럼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2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국내 주용 게임사들의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리니지ip를 활용한 신작 출시를 예고한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대기하고 있고, 넥슨은 올 하반기 20여 개의 모바일 게임을 국내 출시해 실적 상승을 가속화 시킬 계획이다. 또 엠게임은 하반기 출시 목표로 증강현심 게임 캐치몬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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