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5일~26일 양일간 삼성제약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제약은 지난 6월 418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청약을 통해 95.60% 청약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39만5678주는 일반공모를 통해 청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제약은 최근 헬스케어와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며 2015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105.3% 증가했다. 헬스케어와 화장품 생산시설 및 R&D(연구개발) 강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모기업인 젬백스의 GV(리아백스주)를 통해 신약 부문을 강화,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삼성제약은 이번 공모자금을 생산라인 노후시설 교체(123억 원), 차입금 상환(186억 원), 원재료 구매(76억 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삼성제약은 구조조정을 통해 리베이트와 관련된 ETC(전문의약품), OTC(일반의약품) 영업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신사업부인 헬스케어, 화장품, 신약으로 사업부문을 다각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면 부채비율이 180.12%에서 73.85%까지 감소해 향후 회사 재무 구조가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