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뉴스 관련보도 캡처)
현지 시각 24일 새벽 3시 30분께 이탈리아 중부 산악지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 발생 지역은 이탈리아의 문화유적으로 유명한 움브리아주 페루자에서 불과 남동쪽으로 76km 떨어진 지점이다.
현지 언론들은 집들이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최소 2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으며 이에는 어린이도 여러 명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진원의 깊이가 10km로 얕은 편이어서 주택과 건물 다수가 붕괴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새벽 시간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으며 부상자 중 위독한 환자들이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 피해는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 라치오, 마르케 3개 주가 경계를 맞댄 산악 마을에 집중됐다. 규모 3이 넘는 여진도 17차례나 잇달아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지진의 충격은 110km나 떨어진 수도 로마에서까지 느껴졌으며 구조대원들은 건물 잔해에 깔린 주민들 구조를 위해 고군분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