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유기농업협회는 18일부터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친환경농산물의 정보 제공과 해외 수출 기반 조성 등을 위한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막식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차관을 비롯해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 지자체 단체장과 윤경환 유기농업협회장, 강용 친환경농산물 자조금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친환경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는 국내 대표적 친환경 박람회로서 국내외 100여개 기업이 유기농식품·화장품, 천연제품, 유기농자재, 천연건강기능식품을 전시한다. 또 11개국 34개 해외 바이어가 참석해 수출 상담회 및 관련 세미나를 진행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177건의 상담이 이루어져 429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국내 최고의 친환경·유기농산물 및 가공품을 선정하는 친환경농산물품평회도 개최된다. 품평회에 출품된 친환경농식품은 곡물 ,과일, 채소류, 가공식품 등 4개 부류로 구분해 대통령상, 총리상 등을 수여한다.
특히 이번 품평회에는 씹어먹는 유기농 청국장, 유기농 미강을 이용한 과립 효소, 유기농 양파 식초, 유기농보리 새싹 효소, 유기농 국화차 등 기존에 출품되지 않았던 유기가공식품이 다수 있어 기존 유기농식품과의 경합이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 남태헌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친환경농산물은 농식품시장 개방에 대응해 고급화, 차별화가 중요하다” 며 “정부는 친환경농산물 인증관리를 강화하고 새로운 판로 확대와 가공·수출 등 수요처와의 연계를 강화해 관련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