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 이화전기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5% 상승한 1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화전기는 16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196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턴어라운드했다.
이화전기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경영정상화 및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며 “회사가 전반적인 성장구도를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이화전기의 상반기 총 수주는 264억 원, 현재 수주잔고는 약 352억 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본격 수주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어닝서프라이즈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화전기는 지난해 매출 409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근엔 삼성SDI의 해외공장 설립과 함께 2차 전지용 충방전기의 해외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진단시약 및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기업 셀바이오스의 지분 투자(신규 300만주, 약 42.32%)를 결정하며 신규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화전기가 투자한 셀바이오스는 간암과 간경변을 혈액 샘플로 진단하는 진단시약(AsAGP)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식약처 품목허가를 마친 상황이다. 최근 위암, 대장암 마크까지 개발해, 임상 실험을 준비 중이며, 전립선암과 대장암 치료제 신약 전임상도 마쳤고, 임상 1상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