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이엔지는 올 상반기 매출 1810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190% 씩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6억 원으로 같은 기간 209% 성장했다.
지난 달 18일, 대우건설과 에쓰오일이 발주한 약 211억 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한 성도이엔지는 지난 주 약 113억5000만 원 규모의 서진캠 당진 석문공장 신축공사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하반기 들어 연이은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업계에 따르면 성도이엔지는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개발이 결정된 이후, 자산 재평가 차액이 기대된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토지 자산재평가를 통해 차익 84억 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성도이엔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다루는 하이테크산업설비 및 플랜트 전문 시공업체다. 하이테크산업설비 분야에선 엔지니어링, 구매, 시공, 시운전 등을 비롯해 사후관리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발전, 화공 플랜트 분야의 전문 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