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용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YG PLUS의 매출액이 222억 원으로 크게 성장했고, 적자 폭도 감소했다"며 "빅뱅과 iKON(아이콘)의 일본 콘서트 등이 반영돼 외형 성장을 이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빅뱅과 iKON의 콘서트는 지속될 예정이며 중국 텐센트, 웨잉과의 JV설립도 연내에 추진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또 "빅뱅의 군입대 공백 우려는 내년 하반기 탑을 시작으로 입대가 예정됨에 따라 시기상조"라며 "YG PLUS의 화장품 브랜드 문샷이 올해 말 중국 진출을 위한 위생허가가 완료돼 내년 1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내 한류 분위기 반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 중국 진출에 대한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은 힘들지만 동사는 텐센트, 웨잉과의 본격 JV설립 이후 이러한 우려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50%, 58% 오른 2910억 원, 350억 원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