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이 신작 출시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한 2분기 매출실적을 거뒀다. 무형자산 감액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와이디온라인은 2016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08억 원, 영업이익 4억 원, 당기순손실 3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증가, 영업이익은 6% 하락했으며, 일부 모바일게임 라인업 서비스 종료에 따른 무형자산 감액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5월 말 출시한 신작 ‘대한민국 쟁탈전 : 천군’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런칭 마케팅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전기 대비 매출 감소 요인으로는 대표작 ‘갓 오브 하이스쿨’의 매출 순위 하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2분기 ‘with 네이버 웹툰’ 플랫폼 입점 및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0위까지 반등했으나 하반기 주요 이슈인 일본 진출 준비로 인한 국내 업데이트 일정 지연과 동종 IP를 활용한 경쟁 게임 출시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재무건전성을 위해 수익성이 없는 일부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이에 따른 무형자산 감액으로 당기순이익은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일본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삼았던 ‘갓 오브 하이스쿨’의 일본 런칭을 통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사전예약자 수만 28만 명을 돌파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와이디온라인은 내다보고 있다.
박재영 와이디온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본을 시작으로 한 ‘갓 오브 하이스쿨’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하반기 큰 성과를 기대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연내 ‘천군’ 글로벌 서비스 및 인기 웹툰 ‘노블레스’, ‘외모지상주의’ 모바일게임의 출시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