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DB산업은행)
산업은행은 10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정부 소유 최대 상업은행(SBI)과 한국 데스크 설치 등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BI는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인도 최대 은행으로, 지난 2006년부터 인도에서 신디케이티드론 주선 10년 연속 1위, 지난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 세계 4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신디케이티드론, PF, 무역금융 및 파생상품 등의 업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산은 관계자는 "인도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과 현지 우량기업과의 거래 등을 확대함으로써 아시아 성장지역 벨트 내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은은 올해 국내기업의 해외 수주 지원자금으로 17억 달러를 지원키로 하는 등 이동걸 회장 취임 이후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중 국외 점포를 통해 7000만 달러 수익을 올리는 등 전년 동기 대비 3700만 달러 이상 증가한 해외사업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