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8일 오후 6시 현재 고려대안산병원 결핵역학조사 진행 결과 직원 2명이 잠복결핵감염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대안산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A(23·여)씨는 지난달 28일 정기검진에서 결핵이 의심돼 질본이 역학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질본에 따르면 이날 고대안산병원 직원 조사에서 잠복결핵감염 검사의 경우 대상자 57명 중 50명(89.3%)을 검사해 47명을 판독한 결과 2명이 양성(4.3%)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57명 중 지난해 잠복결핵감염 치료자 1명은 잠복결핵감염 검사에서 제외했다.
흉부X선은 대상자 57명 중 52명(91.2%)을 검사해 모두 정상으로 나타났다.
환자(신생아‧영아) 조사의 경우 대상자 51명 중 43명(84.3%)에 대한 진료 및 결핵검사 결과 모두 정상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11일까지 96% 환자의 진료 및 결핵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조사 대상 환자 모두에 대해 8주 예방 치료 후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A씨가 근무하던 곳은 이대목동병원에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근무한 곳과 같은 신생아중환자실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소아혈액종양 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