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내일(9일) 오전 7시 30분에 (2017년도) 본예산과 관련한 첫 번째 당정 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가 구상하는 예산 편성의 방향을 듣고 큰 틀에서 의견을 교환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산업 성장 육성 지원, 청년일자리 창출,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에 대한 예산정책 방향을 놓고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김 정책위의장은 추경안 심사가 지연되는 상황과 관련, “야당이 협치는 내던지고 추경을 볼모로 잡는 정치구태를 20대 국회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며 “불과 20일 후면 내년도 본예산이 국회로 넘어와 본예산 편성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 추경 처리를 미룬다는 것은 정부에 대해 본예산을 졸속으로 편성하라는 것인지 야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이 추경안 심사의 조건으로 제시한 누리과정에 대한 중앙정부의 재정투입 등 8개 조건에 대해서도 “이는 모두 정치적 주장”이라며 “전형적인 정치태업·추경태업으로, 이로 인해 목이 타고 속이 타는 것은 추경을 기다리는 서민들”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