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후반 17분과 18분 연속해서 3골이 터지며 피지와의 경기에 4-0으로 앞서 있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시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피지와의 경기에서 전반 31분 류승우의 선제골과 후반 17분과 18분, 2분 사이에 3골이 터지며 4-0으로 앞서 있다.
사실상 한국과 피지의 경기는 전력차가 큰 탓에 일방적인 한국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피지의 진영에서 대부분 공격이 이뤄진 채 한국은 수차례 피지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벽에 막혀 선제골을 넣는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권창훈의 크로스를 류승우가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피지의 골문을 뚫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들어 계속해서 피지의 골문을 노렸다.
마침내 후반 17분 문창진의 패스에 이어 권창훈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1분 뒤 권창훈이 또 다시 골망을 갈랐다. 이어 몇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류승우가 강력한 슈팅으로 피지의 골망을 재차 흔들며 2분새 3골을 넣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피지에 후반 25분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