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 농산물의 중남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대규모 홍보활동을 펼친다.
농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림픽 개최 기간인 이달 6일부터 21일까지 세계적 관광명소인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에 차려질 평창동계올림픽 공동홍보관 내에 ‘Taste of Korea'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보부스에는 브라질 현지인들과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인삼, 김치, 막걸리, 유자차 등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수출 농식품과 불고기 등 대표적인 한국음식을 소개하고 이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K-FOOD 선물 꾸러미 배포 등을 통해 한국식품 알리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도 8월 한 달간 브라질 대표 쇼핑 사이트인 메르꼬지와 꼼비니 홈페이지에 한국식품 전용관을 개설하고 판촉 행사를 벌인다.
농식품부와 aT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시장 개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중남미지역 주요 바이어로 구성된 한국농식품 바이어 연합회 출범을 통해 한국식품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바이어 연합회에서는 브라질 올림픽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올림픽 참가 선수단 전체 식단에 한국산 김치를 포함시키고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aT 로스앤젤레스지사 이주표 지사장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은 올해 들어 36% 이상 농식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등 K-FOOD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올림픽 홍보를 계기로 브라질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 내 우리 농식품 수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