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영황제 펠프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혼영 200m 3연패를 달성했다. (사진 =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
리우올림픽 조직위는 3일(현지시간) 미국 수영 선수 펠프스가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미국선수단 기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개회식은 5일 오후 8시(한국시간 6일 오전 8시) 열린다.
5회 연속 올림픽에 참가한 펠프스는 2012년 런던 대회까지 금메달 18개를 포함한 22개의 메달을 획득,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다.
미국선수단 올림픽 기수를 수영 선수가 맡은 것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개리 홀에 이어 두 번째다.
펠프스는 "2000년 시드니 대회 때는 대표팀에 뽑히기만을 바랐고, 2004년 아테네 대회 때는 금메달을 따기만을,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는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해내고 싶었고,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새 역사를 쓰고 싶었다"며 "개회식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지금은 메달보다 더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펠프스는 이번 대회 개인종목은 접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 등 세 종목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