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형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기호 3번)는 31일 “새누리당의 시대적 소명은 청년의 희망복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3포 세대에 이어 5포, 7포 세대까지 포기할 것이 늘어만 가고 ‘아프지 않은 청춘’은 없는지 되묻는 청년을 보면서 미래와 행복을 논하기가 부끄러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자리·주거·빈곤·저출산 등 오늘날 우리사회 대부분의 문제는 청년을 가리키고 있다”며 “청년들은 이 땅을 헬조선이라 말하며 이제 자신들의 인생을 뜻대로 선택할 수 없다고 믿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온전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라며 “청년은 오로지 땀 흘려 일하고 당당한 대가를 받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의 아픔을 외면한 우리 당은 이번 총선에서 혹독한 심판을 받았다”면서 “청년의 눈물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청년의 문제를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이끌지 못하는 정당은 결코 청년의 지지를 기대할 수 없다”고 당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이 후보는 “청년문제는 더 이상 표를 얻기 위한 선거구호가 아닌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반드시 풀어야 할 시대정신”이라며 청년정치 주류화를 주장했다.
아울러 “중앙청년위원장으로서 청년문제를 대변하고 이슈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며, 전국 시도당 청년위원장, 미래세대,대학생위원회 등의 공개 지지선언을 받았다”며 “전국 청년당원들이 똘똘 뭉쳐 왜 저를 이 자리에 보냈는지 저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년당원들은 새누리당의 희망이고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청년 대표 저 이부형과 함께 새누리당의 미래를 열어 줄 것을 부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8월 전당대회에서 일반 최고위원 4명과 청년 최고위원 1인을 선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에는 이부형 중앙청년위원장을 비롯해 유창수 유환아이텍 대표이사, 이용원 사회안전방송 대표이사 등이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