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최근 무더위에 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여름철 전력수급 현황과 안전운영 등을 점검하기 위해 31일 한국서부발전 군산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를 방문했다. 이곳 발전소는 전북지역 전력수요의 약 30%에 해당하는 발전설비용량 72만kW를 운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우 차관은 발전소로부터 여름철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과 재난ㆍ안전 대책을 보고받았다. 또 최근 연이은 찜통더위로 이달 들어 세차례나 여름 최대전력을 경신하고, 지난주에는 최대전력이 사상처음 8000만kW를 넘는 등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우 차관은 여름철은 이상기온, 집중호우 등 기상변동성에 대비해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하고 집중호우, 태풍 등에 따른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예방 활동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우 차관은 또 LNG 복합화력은 피크부하를 담당하기 위해 매일 기동ㆍ정지를 반복해야 해 고장 위험이 큰 만큼 평상시에 설비점검에 집중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여름철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아침시간 가동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우차관은 기존의 대응매뉴얼이 비상수급 상황 때 실제로 적용될 수 있을 지 다시한번 점검하고,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보완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우 차관은 동 발전소의 종합방재센터, 중앙제어실, 복합발전설비 등 관련 설비를 집중점검하고 설비의 안정운영에 대해 다시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체제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