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휴가철 맞아 트래픽 집중 관리… 비상근무 돌입

입력 2016-07-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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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인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 이동기지국 장비 특별 점검 모습.(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 인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 이동기지국 장비 특별 점검 모습.(사진제공= SK텔레콤)

이동통신 3사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무선 트래픽 과부하에 대비한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2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번 여름 휴가철에는 주요 도로와 해수욕장, 국립공원 등 전국의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이동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통 3사는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네트워크 장비를 증설하고 시설물 점검 및 개선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관리 체계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통화량, 데이터 사용량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동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국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특별 소통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주요 피서지 주변 기지국 5000여 개 등을 특별 관리한다. 또, 내달 7일까지 2주간을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해 매일 직원 200여 명이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

또 최근 가상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강원도 속초·양양, 경남 울산(간절곶)에도 기지국과 와이파이존을 증설하기로 했다.

KT는 휴가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의 주요 휴양소 617곳에 있는 LTE 기지국 2400여 곳, 3G 기지국 690곳에 대한 집중 감시를 시작했다.

강원 봉포 해수욕장, 전남 백운산 휴양림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휴양지 11곳은 데이터 및 통화량 급증에 대비해 이동기지국 등 네트워크 장비를 추가로 증설했다.

트래픽 발생이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8월 7일까지는 비상근무체계가 실시된다. KT는 과천 네트워크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네트워크 과부하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휴가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에서 통화·데이터 품질 테스트를 완료하고 기지국, 통화 채널카드 등을 증설하는 작업을 마쳤다.

특히 경부, 중부, 영동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분기점도 수년간 축적된 통화·데이터 사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상암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일부 지역의 데이터·통화량이 급증하면 교환기 처리를 통해 과부하를 방지할 수 있도록 비상상황 대비 시나리오도 준비했다.

더불어 해운대 해수욕장, 경포대 해수욕장 등 주요 거점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긴급 대기조를 2배 이상 증원해 갑작스러운 통신 장애, 품질 저하 등의 사태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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