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연예뉴스' 조영구가 20여 년간 몸담았던 SBS '한밤의 TV연예'가 폐지된 후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25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10PM 시즌2 '한밤의 연예뉴스'의 '스타만났지영' 코너에서 방송인 조영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영구는 '한밤의 TV연예'에서 호흡을 맞췄던 MC 하지영과의 만남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영구는 "과거 '한밤의 TV연예'에 들어가고 싶어 제작진을 찾아갔더니 제 목소리가 아침방송에 어울린다며 거절하더라. 그래도 매일 찾아갔다"며 "작가들이 제발 오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 1년을 찾아간 끝에 '한밤의 TV연예'의 가족이 될 수 있었다"라고 자신에게 각별한 프로그램이었음을 털어놨다.
이어 "20년을 몸담은 프로가 없어져서 정말 힘들었다"며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조영구는 KBS 2TV '연예가중계'의 리포터인 김생민에 대한 라이벌 의식도 드러냈다.
그는 "얼마전까지 김생민과 조영구 투톱이었는데 지금은 김생민 단독이 됐다"며 "혼자 죽을 수 없으니 다른 프로그램도 없어져야 한다"고 능청을 떨었다. 아울러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모두 없어지면 김생민과 '한밤의 연예가섹션'을 해보고 싶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한편, 비틈TV에서 진행하는 데일리 생중계 웹 예능 '10PM 시즌2'는 매일밤 10시 네이버 TV캐스트와 V앱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