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유증 성공'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위한 약정 체결

입력 2016-07-21 1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권단의 공동관리 아래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가 본격화된다. 현대상선은 21일 채권단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 이행 기간은 2021년 6월30일까지로 채권금융기관협의회 판단으로 기간 단축이나 연장이 가능하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2월 채권단과 조건부 자율협약을 개시하고 △용선료 조정 △채무재조정 △얼라이언스 가입 등 모든 조건들을 이행했다.

아울러 현대상선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출자전환을 위한 유상증자의 청약을 실시해 예상보다 약 2000억원 많은 약 1조4000억원의 출자전환을 확정했다.

청약 결과 채권단은 계획했던 6840억원을 모두 청약했고 약 2900억원 이상, 사채권자는 약 4200억원 이상 청약했다. 당초 용선주는 총 5300억원 중 40% 이상, 사채권자들은 총 6843억원 중 50% 이상을 할 계획이었으나, 각각 10% 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청약한 주식수는 1억5100여만주로 발행 예정 주식수인 2억8000만주에 못 미쳤으나, 이는 용선주와 사채권자가 100% 청약을 가정한 최대치일 뿐 당초 목표했던 출자전환의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출자전환 후 전체 주식수는 총 1억8500여만주로 지난 7대1 일반 감자 전 총주식수 2억4200여만주보다 낮다.

이번 출자전환으로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5307.3%(1분기 개별 기준)에서 200%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해운업의 특성상 대부분 해운사들의 부채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부채비율이 200%이면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으로 볼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544,000
    • -2.56%
    • 이더리움
    • 4,430,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598,000
    • -4.47%
    • 리플
    • 1,112
    • +14.05%
    • 솔라나
    • 304,400
    • +0.83%
    • 에이다
    • 802
    • -2.31%
    • 이오스
    • 774
    • +0.26%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8
    • +7.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50
    • -2.68%
    • 체인링크
    • 18,770
    • -1.93%
    • 샌드박스
    • 396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