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다산신도시는 지난해 4월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8개 단지, 총 8603가구가 분양됐다. 그리고 8개 단지는 모두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마감하고 단기간에 완판에 성공했다. 그 결과 다산신도시는 현재 미분양 가구수가 제로(0)인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다산신도시의 분양 성공요인으로 앞서 말한 편리한 교통편과 서울 전셋값 수준의 경쟁력 있는 분양가를 꼽고 있다.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한데다 서울 전셋값으로 새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어 수요가 몰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다산신도시에 공급된 8개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1048만원(3.3㎡당)으로 서울 평균 전셋값(3.3㎡당 1264만원, 부동산114 7월 첫째주 기준)보다 낮다.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높았던 ‘힐스테이트 진건(1161만원)’ 역시 서울 평균 전셋값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러한 인기에 다산신도시는 현재 분양권 단지에 수천만원의 웃돈도 형성된 상태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왕숙천 조망이 가능한 한양수자인 1차 전용 84㎡B 타입은 웃돈이 5500만원까지 형성돼 있을 정도다. 이외에도 유승한내들 센트럴,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등의 84㎡타입 역시 최소 35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다.
여기에 오는 9월부터는 다산신도시 분양권 단지의 전매제한이 순차적으로 풀릴 예정이다. 전매제한이 풀리는 단지는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9월, 642가구), 다산신도시 아이파크(10월, 467가구),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11월, 1085가구),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12월 640가구) 등이다.
남양주 별내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다신신도시 분양이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별내에서 세입자로 살고 있는 실수요자들이 별내에서 아파트를 매매할지 다산신도시에 새롭게 분양 받을 지와 관련해 문의전화를 많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다산신도시는 지난 8개 단지 공급에 이어 하반기인 7월부터 분양을 재개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지금지구에서도 첫 물량이 예정돼 있다.
진건지구에서는 한양과 유승종합건설이 이달 중 총 607가구를 쏟아내며 지금지구에서는 금강주택과 반도건설이 8월 총 2205가구를 선보인다.
우선 한양은 지난 8일 견본주택을 열고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C-2블록에 조성되는 '한양수자인 2차'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난해 11월 공급된 ‘한양수자인 1차’의 후속물량으로 지하 1층~지상 15층 6개동 291가구로 구성된다.
또한 유승종합건설은 이달 중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C-1블록에 ‘유승한내들 골든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역시 지난해 9월 성공적으로 분양한 ‘유승한내들 센트럴’의 후속 물량으로 지하 1층~지상 15층, 6개동, 총 316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109㎡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금강주택은 8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4블록에 '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을 분양한다. 지금지구 첫 분양 물량으로 금강주택이 다산신도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다. 지하 1층~지상 3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944가구 규모다.
아울러 반도건설은 8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5블록에 ‘지금 유보라 메이플타운 2.0’을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분양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의 후속 물량으로 총 1261가구(전용 76·84㎡)의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