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축구교실 폭로, "높은 수강료·소속 코치에 잔심부름까지…" 충격!

입력 2016-07-18 11:27 수정 2016-07-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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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시사매거진 2580' 방송 캡처)
(출처=MBC '시사매거진 2580' 방송 캡처)

차범근 전 감독이 운영하는 축구교실이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차범근 축구교실의 운영 실태를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서울시는 주 1회 4만 원, 주 3회 7만 원으로 수강료를 책정했지만, 차범근 축구교실은 주 1회 5만 원, 주 3회 13만 원을 받았다. 최근 서울시는 이에 대해 위약금을 부과했다. 차범근의 아내 오윤미씨는 “업무상 실수”라고 인정했으나 바뀌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 전 감독의 친인척이 직원으로 등록돼 있는 점과 차 전 감독의 자택에서 일하는 기사·가사도우미의 급여를 축구교실에서 지급하는 점 등이 논란이 됐다.

전 수석코치의 폭로도 이어졌다. 그는 “차 부부의 상가 월세 관리와 집안 잔심부름까지 했지만 퇴직금도 없이 해고됐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만둔 코치 대부분 퇴직금을 받지 못 했다. 노동청에 신고한 세 사람만 퇴직금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수석 코치는 차 전 감독의 돈 2700만 원을 쓴 사실이 문제가 돼 지난해 해고됐다. 그는 돈을 다 갚은 뒤 상가 관리와 집사 업무에 대한 급여를 받겠다며 소송을 걸었다.

차 전 감독 측은 “노 코치가 원해서 한 일이라 따로 돈을 줄 필요가 없다. 고마움의 표시로 매달 30만 원을 챙겨줬다”라고 법원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축구교실 측은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 축구교실 초창기 업무적인 실수일 수 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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