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아이스크림 시장도 성수기에 접어들었다. 해태제과는 올 여름 빙과 시장 트렌드로 생과일 아이스바와 디저트아이스크림을 꼽았다.
18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바나나에 이어 올 여름은 수분이 가득하고 향긋한 복숭아와 포도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해태제과는 이에 따라 복숭아·포도 생과일을 그대로 넣어 만든 ‘백도바’와 ‘그레이프킹’을 출시했다. 웰빙과 프리미엄 디저트 열풍에 따라 고과즙, 고과육에 집중해 만든 생과일 아이스바다. 이들 신제품 2종은 최근 하루에 각각 3만개씩 판매될 정도로 인기 신제품으로 떠올랐다.
‘백도바’와 ‘그레이프킹’은 과일 본연의 맛과 아이스바의 청량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과일 함유량이 높을 때 느껴지는 텁텁함을 잡기 위한 노력 끝에 최적의 배합 비율을 찾아냈다. ‘백도바’는 복숭아를 으깨 만든 과육(퓨레) 35%를 넣어 복숭아의 달콤함과 특유의 말캉한 식감을 구현했다. ‘그레이프킹’은 포도를 농축한 엑기스를 13% 넣었다. 수분과 비타민C가 풍부한 여름 제철과일을 아이스바로 만들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생과일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과일 함유량을 기존 제품 보다 2~4배 이상 대폭 늘리고 아이스바의 청량감까지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생과일보다 디저트 제품이 끌린다면 지난 겨울 해태제과가 출시한 ‘티라미秀’아이스크림을 추천한다. 이 제품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티라미수 케이크 본연의 맛에 커피아이스크림의 시원함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케이크 수분 함량이 높아 부드럽고, 분말이 아닌 코코아 케이크 자체여서 목 넘김이 부드럽다.
해태제과 측은 “아이스크림과 디저트가 경계를 넘나드는 추세인데다 디저트 문화가 일반화되면서 티라미수를 샌드형 디저트 아이스크림으로 개발하게 됐다”며 “가격과 품질에 있어 경쟁력이 있는 만큼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에 크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