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4·13 총선 패배 원인을 담은 국민 백서를 발간한다.
지상욱 대변인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백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우리 새누리당은 당 존속과 미래를 위해 참패 요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뭘 어떻게 바꿔야 할지 그것을 찾기 위해 백서 제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 대변인은 "당 내부에서 해부의 칼과 심판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객관성과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고 다시 분열과 갈등의 늪에 빠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국민들 목소리를 통해 패배 원인을 진단하고 눈높이에서 해법을 찾는 백서를 제작키로 했다"고 말했다.
백서에서는 새누리당의 패배 원인으로 계파 갈등, 즉 공천 갈등과 불통, 자만, 무능, 공감 부재, 진정성 부재, 선거 구도 등 7개 키워드가 공개됐다.
파트는 총 6개로 구성됐으며 ▲국민 눈에 비춰진 새누리당 모습 ▲백서 기초자료 수집 과정과 방법 및 결과 요약 ▲수도권 및 PK(부산·경남)에서 진행된 국민 목소리 ▲내부 목소리 ▲전략, 홍보 등 선거 전반에 대한 전문가 평가 ▲국민이 바라보는 새누리당 모습과 변화의 방향 등이다.
백서 집필은 외부에 맡겼고 백서 감수는 외부 위원들이 담당했다. 백서는 오는 19일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