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7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앞으로 2년을 기한으로 개헌을 이뤄야 한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개헌에 동력이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87년 체제의 이 헌법이 한계에 왔다는 걸 알지만, 정치인이 주도하는 개헌론이 과연 동력을 얻을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이 주도해서 하는 개헌 작업이 현실적으로 동력을 얻기가 어렵다"며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하는데 개헌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는 방법론에서는 조금(생각이 다르다)"면서 "국회가 주도하는 개헌 논의가 동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