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터키에서 발생된 쿠테타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며 조속한 수습을 희망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터키군 일부에 의해 발생한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금번 사태가 민주적 헌법 질서가 철저히 준수되는 가운데 조속히 수습돼 안정이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터키 군부 일부는 15일 밤(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드로안 대통령이 터키 서부 이즈미르 주로 휴가를 떠난 틈에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 쿠테타를 일으켰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군부는 탱크를 동원해 이스탄불의 국제공항 등을 장악했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과 경찰 등 최소 42명이 사망했다.
에드로안 대통령은 6시간 만에 이스탄불 국제공항을 통해 복귀해 사태를 수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