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사기동대' 조우진이 마동석 일행을 위기로 몰아넣으며 극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15일 방송된 OCN '38사기동대' 9화에서 안태욱(조우진 분)은 백성일(마동석 분)의 뒤를 밟아 '사기동대'에 위협을 가했다. 그동안 백성일의 미심쩍은 행적을 눈여겨보던 안태욱이 시청 팀원들 없이 혼자 외근을 나간다는 말에 그를 따라나선 것.
미행을 시작한 안태욱은 인맥을 동원해 백성일을 경찰에 넘기려 시도했다. 이를 눈치챈 천성희(최수영 분)가 안태욱에게 "결재 받을 것이 있다", "급한 사항이다"라는 말로 그를 붙잡으려 했지만 백성일을 찍어내려는 안태욱에게는 통할 리가 없었다.
결국 안태욱은 백성일의 미행을 계속했다. 그러나 백성일을 소환한 구형사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사기동대' 아지트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안태욱의 비열함은 이번 화에서도 도드라졌다. 안태욱은 세무조사를 받으러 왔다는 방필규(김홍파 분)를 반갑게 맞이했다. 과거 방필규로 인해 동료가 크게 다치고 무고한 시민마저 죽게 된 것을 지켜봤던 징수국 직원들은 졸렬한 안태욱의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악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안태욱은 방필규에게 마진석(오대환 분)에게 사기를 감행한 당사자가 백성일을 비롯한 '사기동대' 일행이었으며 이후 또 다른 계획을 준비 중인 것을 알렸다. 사기의 대상이 방필규인 것은 깨닫지 못했지만 안태욱의 말을 통해 방필규가 자녀 방호석, 방미나에게 주변을 조심하라는 주의를 주게 해 극의 긴장감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편 '38사기동대' 10화 예고를 통해 방필규를 향한 '사기동대'의 행적이 들통 나 백성일이 연행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런 가운데 조우진이 마동석과 '사기동대' 일행을 어떤 방법으로 궁지에 몰아넣을지 기대를 모은다.
OCN '38사기동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