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상장] 라인, 글로벌 시장 겨냥 ’V라이브‘·’웹툰‘ 서비스 강화

입력 2016-07-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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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의장, 데이터센터 ‘각’에서 라인 상장 이후 소감 밝혀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의 미국과 일본 동시 상장을 마무리한 가운데, 차기 성장동력으로 ‘V라이브(V live)’와 ‘웹툰’을 지목했다.

네이버는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각’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추가적인 해외진출 서비스로 ‘V라이브’와 ‘웹툰’을 직접 언급했다. 이해진 의장은 “앞으로 V라이브와 웹툰을 차별화 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미국과 같은 큰 시장에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서비스하고 있는 V 라이브는 스타의 일상에서부터 콘서트, 웹예능, 토크쇼 등 다양한 방송을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는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다. 지난해 7월 말 처음 출시했으며 현재 출시 1년 만에 전 세계 210개국에서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엑소와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프리미엄 모델 ‘V라이브플러스(V live+)’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구매 10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네이버 웹툰은 온라인 상에서 연재하고 있는 만화와 코믹 서비스다. 2004년 6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약 180종의 작품이 연재 중이다. 오랜 인프라를 바탕으로 게임 IP, 캐릭터 산업, 유료 결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

이해진 의장은 개인적으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을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디어로 진행하는 사업은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특히 상장을 통화 확보한 자금을 기술분야에 투자한자는 그의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이해진 의장은 “CIC(컴퍼니 인 컴퍼니)나 자회사 형태로 능력있는 후배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곧 내 기쁨”이라며 “라인 글로벌 상장이 첫 번째 일뿐 앞으로 또 다른 자회사가 상장하는 스토리를 쓸 수 있는 후배들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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