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14일 BTL학교 운영‧관리 효율화를 위한 정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도교육청 김장영 시설과장과 지역교육청 업무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담회는 학교와 교육지원청, BTL(민간투자사업) 운영사 3자가 BTL로 운영·관리되는 신설학교를 대상으로 최상의 학교 시설물 유지·관리를 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향후 정담회는 ‘솥발처럼 정담회’라는 이름으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솥발처럼 정담회’는 오는 8월부터 1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10개 모둠으로 구성해 학교, 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 BTL 운영사 등 관계자 300~400여 명이 참여한다.
BTL학교의 시설물 유지관리는 민간운영사에 의해 주도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학교 관리자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BTL업무 이해 부족으로 쾌적성이 확보가 어려웠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정담회를 통해 상호 소통과 협업으로 BTL학교 시설물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학교에서 그동안 겪어왔던 답답함을 해소해 현장 중심의 쾌적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민간투자금 3조2444억 원이 투자되어 신설 282교, 개축 1교, 체육관 증축 123교가 설립됐다"면서 "오는 2035년까지 민간사업자가 학교시설관리를 맡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