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에 청년일자리ㆍ창업지원 예산 포함…SOC 예산은 제외”

입력 2016-07-15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정, 15일 추가 경정예산 세부내역 조율...관공선 발주 1조 지원

당정은 15일 10조원 규모로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의 세부내역을 조율했다. 중소조선사를 위해 관공선 발주 등 1조원의 지원책이 마련됐지만,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추경안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여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10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과 관련해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국고금으로 들어와 있는 잉여금 1조2000억원과 세수 9조원에 플러스 알파로 전체 10조원이 좀 넘는 규모로 편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법인세 징세 실적이 좋아 국채 발행없이 세제잉여금 등 재원으로도 편성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당은 최근 최고점을 찍은 청년실업률에 우려를 표하며 추경을 통한 구체적인 일자리 대책 마련을 정부에 당부했다. 또 잠재적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창업에 특별히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조선업 구조조정 후속 대책의 일환으로 실업 대책과 중소조선사 일감 마련 등의 대책도 논의됐다. 김 정책위의장은 “숙련된 기술자분들이 일자리를 덜 떠나고, 중국의 불법 어로를 제어할 수 있도록 어업지도선 경비선 군함에 대한 일감의 조속히 마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1000억 이상의 (경비선, 지도선, 군함 등 발주 확대 등에 쓰이는) 설계비를 포함하기로 했다”며“그렇게 되면 전체 사업비는 1조원 내외가 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소 조선사의 연구개발(R&D) 예산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실직 위험에 놓인 국민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구조조정 관련 지역경제에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고민을 담아 추경을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당은 유 부총리에게 은행의 선수금환급보증(RG) 기피 및 환급거부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양질의 RG 등의 보증에 대해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를 당부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꼭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추경안에 SOC 예산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급박한 추경이어서 지역 편중과 같은 부작용이 우려되는 SOC는 이번 예산에 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전자, AI 챗봇 서비스 ‘나노아’ 본격 적용…“생성형 AI 전방위 확대”
  • 김호중ㆍ황영웅 못 봤나…더는 안 먹히는 '갱생 서사', 백종원은 다를까 [이슈크래커]
  • 내년도 싸이월드가 다시 돌아온다?…이번에도 희망고문에 그칠까
  • 나홀로 소외된 코스피…미 증시와 디커플링보이는 3가지 이유
  • 점점 오르는 결혼식 '축의금'…얼마가 적당할까? [데이터클립]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현대차·도요타도 공장 세우는 ‘인도’…14억 인구 신흥시장 ‘공략’ [모빌리티]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가격 투명화…부당약관 시정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103,000
    • +5.78%
    • 이더리움
    • 4,645,000
    • +4.17%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1.46%
    • 리플
    • 925
    • +13.5%
    • 솔라나
    • 297,500
    • -3.57%
    • 에이다
    • 810
    • -2.41%
    • 이오스
    • 773
    • +0%
    • 트론
    • 251
    • +8.66%
    • 스텔라루멘
    • 168
    • +1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400
    • -1.69%
    • 체인링크
    • 19,820
    • +1.17%
    • 샌드박스
    • 413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