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5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를 방문한다.
황 총리는 사드 배치 예정지를 둘러본 후 경북 성주군청에서 주민 설명회에 참석해 사드 배치 배경을 설명하고 사드 레이더로 인한 주민 안전이나 환경 피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사드 배치에 반발해 경북 성주 주민들이 삭발을 하고 단식농성과 촛불집회에 나섬에 따라 주민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황 총리의 성주 방문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등이 동행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황 총리의 성주 방문은 어젯밤 늦게 결정됐다”며 “사드 배치와 관련해 주민들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사드 배치로 인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성주 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