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바이오파마, 서울성모병원과 제대혈 활용 면역세포치료제 공동연구 협약 체결

입력 2016-07-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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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보령바이오파마와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가 제대혈을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제공=보령바이오파마 )
▲1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보령바이오파마와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가 제대혈을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제공=보령바이오파마 )

보령바이오파마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제대혈을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보령바이오파마는 1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와 제대혈을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가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대혈은 엄마와 아기의 연결선인 탯줄 안에 들어 있는 혈액으로 골수와 같이 다양한 혈액을 만들어 내는 조혈모세포 및 줄기세포가 풍부하다. 세포치료제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가 있으나, 이와 관련한 연구는 세계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

보령바이오파마는 서울성모병원과 제대혈을 활용해 소량의 미성숙 세포로부터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치료 효과를 밝혀내는 것을 목표로 2021년까지 총 5년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양 기관은 제대혈 유래 면역세포치료제의 핵심원천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003년 제대혈은행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제대혈 사업은 보령제약그룹 차원에서 큰 관심을 갖고 시작한 사업이다. 보령메디앙스와 연계해 보령바이오파마는 제대혈 보관 및 연구개발을, 보령메디앙스는 소비자대상 마케팅을 담당하며 그룹 내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또 제대혈의 안정적인 보관을 위해 미국의 대표적인 제대혈 관리지침인 ‘COBLT(미국 제대혈 이식연구회)’의 기준에 맞춰 관리하고 있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소아당뇨 자가제대혈 시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김태연 보령바이오파마 소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소수의 이식치료를 넘어 더 많은 환자들의 치료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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